▲담양군, ‘제9회 지역사회복지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담양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최근 지역사회복지와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담양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 이들 행사는, 담양군의 따뜻한 지역사랑을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제9회 담양군 지역사회복지인 어울림 한마당, 함께하는 복지의 힘

지난 4일 담양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 ‘제9회 담양군 지역사회복지인 어울림 한마당’은 지역 사회복지사와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단합과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군 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생활시설협의회, 노인장기요양재가협회 등 4개 단체의 협력 아래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그간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해온 사회복지인 23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기념식에서는 ‘도약하는 향촌복지, 담양군 지역사회 복지인과 함께, 담양 향촌복지’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담양군의 복지 비전을 함께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병노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지켜주는 사회복지인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복지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제1회 월산면 용구산 들꽃축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

같은 기간 동안 월산면에서는 ‘제1회 월산면 용구산 들꽃축제’가 개최되어 약 4,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월산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국중문)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오마이담양, 달뫼 꽃이야기’를 주제로, 1,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흥사와 달뫼 수바래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이병노 군수, 정철원 군의회 의장, 박종원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수 김성록과 ‘미스트롯 2’ 출연자 김태연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둘째 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매직버블쇼, 풍선아트, 노래자랑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축제장에서는 인절미 떡메치기, 에코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용흥사 동종과 부도 군을 돌아보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담양의 전통과 자연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달뫼 수바래길’ 산책로 개방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월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가사문학면 청촌마을, ‘2024년 전남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한편, 담양군 가사문학면 청촌마을자치회는 ‘2024년 전남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마을 돌봄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촌마을은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마을돌봄’ 문화 형성, 자생적 안전망 구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2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청촌마을자치회는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마을 회의와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종욱 청촌마을 이장은 “이번 수상이 우리 마을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담양군, 주민과 함께 나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이번 행사를 통해 담양군은 지역사회복지와 문화축제의 조화를 이루며 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도모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병노 군수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복지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들은 담양군의 매력을 다시금 조명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앞으로도 담양군은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