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3)이 강진 아트홀에서 강진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 대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전라남도의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3)은 10월 23일 강진 아트홀에서 강진 교육가족과의 미래교육 대담회를 열었다. 이번 대담회는 9월 30일 나주에서 열린 첫 대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소통의 장으로, 학부모와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 교육 현안을 활발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담회에는 전라남도의회 강진 출신 차영수, 전서현, 김주웅 의원을 비롯해 전라남도교육청의 과장급 공무원들이 함께 자리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대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루어진 학생 수 감소 문제에 대해 김정희 위원장은 "학생 수 감소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지역사회와 교육계가 함께 협력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담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출신 학부모는 자녀에게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 부족을 지적하며 글로벌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 심치숙 장학관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다문화 가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강진 작전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유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제기했고, 옴천초등학교 교장은 농산어촌센터 관리자의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강진중앙초등학교 학부모는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와 등하굣길 안전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를 전달했다.
김정희 위원장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담당 과장과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추가 검토와 피드백을 약속하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담회를 마무리하며 김정희 교육위원장은 "교육은 국가의 책임이며, 교사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장애아동 재활치료 수업시간 확보, 지역 돌봄교실 확장 공사 요청, 정보교사 확충 등 다양한 교육 관련 고충들이 논의되며,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