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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가이드] 일교차 극심한 환절기 건강관리

휴식‧운동‧영양식이 최선의 예방법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11월은 심한 일교차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감기 등과 같은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 감기와 함께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건조해진 날씨와 먼지의 증가로 집먼지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병에 걸린 후 치료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환절기 건강 관리법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이 있는 영양식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질병으로부터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거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알맞은 운동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게 좋다. 과로와 과음을 삼가며, 흡연은 간접흡연도 금물이다.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건 운동이다. 평소에 운동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빠르게 걷기, 파크골프, 배드민턴, 자전거, 등산 등이 무난하다. 운동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해야 하고 숨이 찬 정도의 지속시간은 30분 이내가 알맞다.

 

감기 및 호흡기 질환 예방법

손씻기 등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해야 한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하면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니 수시로 따뜻한 물과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집 안의 온도는 20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감기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다. 노약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서 독감을 예방하자.

 

알레르기 질환 보유자의 예방법

집 안을 자주 환기하고 침실 온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가능한 치우고, 치울 수 없는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하는 게 좋다. 섬유로 된 담요나 옷은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자. 부피가 작은 봉제완구나 의류는 냉장고 안에서 24시간 냉동을 시킨 후에 세탁하고 실내에 있는 화분은 다른 곳으로 치우는 것이 좋다. 이렇듯 알레르기 질환 보유자는 환절기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 유행성 열성 질환 예방법

야외로 나갈 때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들판을 피하고, 아무 데서나 눕지 않아야 한다. 특히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유행성 출혈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크골프 동호인들도 잔디와의 접촉이 많으니 유의하는 게 좋다.

 

심혈관계 질환 보유자의 예방법

혈관 안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포화지방산(육류의 기름, 닭 껍질, 소시지, 베이컨, 치즈, 크림 등)과 콜레스테롤(달걀, 메추리알, 어육류 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 잡곡, 현미,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체력에 맞게 하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운동이 좋겠다. 운동 후 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에 약간 땀이 나는 정도로만 하는 게 최선이다. 파크골프를 비롯해 운동을 나갈 때면 아침, 점심, 저녁 기온을 확인하고, 입고 벗기 편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옷차림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