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4회 유자축제와 함께한 건강 걷기 행사, 700여 명 참여로 활기 넘쳐/고흥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7일 제4회 고흥 유자축제와 연계해 '주 5일 30분 다 같이 걷자'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유자밭 일원의 2.5km 둘레길에서 진행되었으며, '우주고을 걷기 동호회' 소속 39개 팀과 약 700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유자밭을 둘러보며 향긋한 유자 향기를 만끽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걷기 운동을 즐겼다. 유자밭 길을 따라 걸으며, 지역 주민들과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함께 걸음의 의미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걷기 운동을 통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유자향으로 힐링도 할 수 있었다.
고흥군의 '우주고을 걷기 동호회'는 16개 읍면의 마을 주민을 운동 지도자로 임명해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걷기 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참여 주민들에게 걷기 전후 체지방, 혈압, 당뇨 수치 측정과 삶의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해 주민들이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걷기 운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제4회 유자축제에서 마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유자 따기, 유자청 담그기, 유자 스파, 유자밭 힐링 콘서트 등 풍성한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은 고흥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고 즐기며, 지역 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건강 걷기 행사를 통해 전 군민이 일상 속에서 소소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이러한 활동들이 고흥군민들의 운동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