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창립 75년을 맞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역대 최대인 총상금 1억 3100만 달러(약 1834억 원) 규모로 2025시즌을 치른다. 21일 LPGA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내년 일정을 발표했다. 정규대회 33개에 국가대항전 성격의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시즌 종료후 열리는 혼성 이벤트대회 그랜드 손턴 인터내셔널이 추가되며 정규대회 총상금은 올해보다 250만 달러 늘어 1250만 달러가 됐다.
![사진출처=LPGA ](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41147/art_17321898749539_6e09cb.jpg)
내년 1월 31일부터 최근 2년간 우승자만 출전하는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넘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열고 파운더스컵(플로리다)에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부터 싱가포르, 중국으로 이어지는 봄철 아시아스윙으로 이어진다. 이후 미국 본토로 들어가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이어가고 셰브론 챔피언십(4월), US여자오픈(5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7월), AIG 여자오픈(8월) 순으로 메이저대회를 치른다.
10월부터 이어지는 가을철 아시아스윙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주 연속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로 돌아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몰리 마쿠스 서먼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상금 증액과 더불어 내년에는 선수들이 출전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되도록 일정지역을 묶어 대회를 열고 충분한 휴식기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LPGA는 뛰어난 아마추어 선수들이 일정 대회에서 필요한 포인트를 쌓으면 Q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투어에서 뛸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