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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독서·토론·논술로 머리와 마음을 동시에 키우다

광주시교육청, 고등학생 대상 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대입 논술 준비와 창의적 사고력 향상

▲고등학생 독서·토론·논술 교육과정 수료식’에서 학생들이 수료증을 손에 쥐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광주시교육청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3일 광덕고등학교 덕린관에서 ‘제2기 고등학생 독서·토론·논술 교육과정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교육과정에 참여한 광주 지역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51명이 참석하여, 모둠별로 최종 에세이를 발표하고, 그동안의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교육과정 주제 도서에 대한 ‘독서 골든벨’과 숭의과학고 박준호 교사의 특강인 ‘문학 작품을 통해 본 사회 문제와 인식 변화’도 진행되었다. 박준호 교사는 학생들에게 문학 작품을 통한 사회 문제의 인식 전환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교육과정은 9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4시간씩 총 34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독서, 토론, 논술의 기초 능력을 배양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땀 흘리는 소설’을 읽고 이에 대해 독서 토론과 글쓰기 활동을 하며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켰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대입 논술 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김주진 학생(광덕고 2학년)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하며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웠다”며,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의 지도교사인 수완고 민여송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며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서·토론·논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독서와 토론 습관을 기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추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