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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현안 해결 위해 ‘숨 쉴 틈 없는’ 광폭 행보

이상민 장관에게 국립의대·남해안종합개발청 등 지원 요청
대통령실 성태윤 실장·장상윤 수석 “통합대학 국립의대 적극 지원”
민주당 김민석 최고 등에게 현안·국고 추가확보 협조 부탁
기재부에 SOC·국립김산업진흥원 건립 연구용역비 등 건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서울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전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했다./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 지역의 주요 현안과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28일 정부 및 국회를 찾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김 지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허영 예결위 간사, 정태호·주철현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예산실 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 균형발전과 핵심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 통합대학에 국립의과대학을 신설하기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통령실 성태윤 실장과 장상윤 수석은 통합대학 설립을 높이 평가하며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전남·경남·부산이 참여하는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과 이를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전남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국회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20억 원) ▲친환경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설비 구축(22억 원) ▲미래에너지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14억 원) 등 첨단 전략산업 관련 사업과,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 연구용역비(2억 원) ▲간척지를 활용한 블루푸드 수산단지 조성(15억 원) 등 지속 가능한 농림·해양 분야 사업을 건의했다.


SOC 사업에 대해서도 “2024년 예산이 지역 형평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부족하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3천억 원 이상 증액을 요청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호소했다.

 

전남도는 이번 국회 예산 심의에서 김 지사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 국비 9조 원 시대 정착을 목표로 한다. 김동일 예산실장은 전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핵심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