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통합추진본부 출범-현판식/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가 대학통합추진본부를 출범시키며 목포대와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대학 내외 소통창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 28일, 총장 직무대행인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과 통합추진 공동위원, 실무위원, 전남도 관계자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 통합 목표와 방향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대학통합추진본부는 교무기획처장 김종명 교수를 본부장으로 두고, 교직원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대내외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본부는 통합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실무 현안 조정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실무진 회의를 통해 통합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학 통합 홍보 다각화, 설명회 및 공청회 수시 개최 등 대학 통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었으며, 내부 안정화를 위한 인사개편, 소통창구 일원화 등의 방안도 마련됐다.
장헌범 직무대행은 "대학 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두 대학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통합된 대학이 전남 지역 고등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 통합과 연계하여 지난 21일 진행된 지역협력 공유회에서는 지역민과 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전해졌다.
전남도립대학교는 12월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2025년 4월에는 통합 대학 인가를 받아 두 대학의 통합이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