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가 최근 군의회에서 2025년 군정 운영 비전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장흥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이 2025년을 맞아 ‘노벨 문학도시 장흥’이라는 혁신적인 군정 비전을 선보였다. 김성 군수는 최근 장흥군의회에서 발표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과 2025년 군정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노벨 문학도시 장흥' 비전을 중심으로 문학과 관광, 농업의 융성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김성 군수는 장흥군이 문학적 전통과 강점을 바탕으로 2025년을 문화·예술·관광의 융성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의 문학관광기행특구 지정, 120여 명의 현역 문인 배출, 한강 작가의 문학적 뿌리 등 장흥은 이미 문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를 기반으로 김 군수는 “2025년, 장흥을 K-문학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노벨 문학도시 장흥’ 비전 아래, 여러 문학 콘텐츠 사업이 추진된다. ‘장흥 문인 생가 복원’, ‘부녀문학 산책로 개설’, ‘노벨 문학 산책로 개발’ 등의 계획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장흥은 문학과 관광이 결합된 독특한 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천관산 일대에는 ‘노벨 문학공원’도 조성될 예정으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 군수는 오는 2025년 1월 1일, ‘노벨 문학도시 장흥’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흥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성 군수는 또한 농업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유했다. ‘장흥형 농어업 정책’을 통해 지역의 주요 산업인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팜 확대와 친환경 농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농업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흥농어촌 융복합 첨단단지를 조성하여 농업의 6차 산업화를 기반으로 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관광 개발도 중요한 축이다. 물축제의 글로벌화, 옛 장흥교도소와 해동사의 관광자원화, 그리고 장흥댐 일대의 관광 개발 등을 통해 장흥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흥은 문화와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관광 도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장흥군은 또한 군민의 행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자활사업 확대와 노인일자리 증대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Let’s Go 안전장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군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청년들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된다. 출생기본수당 지급, 공공임대주택 건립, 그리고 청년 전입 및 정착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장흥을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토크 콘서트, 마을회관 군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정책 운영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마지막으로 “2025년에는 장흥군만의 유일하고 독특한 3대 비전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문화·예술·관광의 융성을 실현하는 ‘노벨문학도시 장흥’, 군민과 방문객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Let’s Go 안전장흥’, 남북교류의 선도 지자체 ‘통일 시작의 땅 장흥’의 비전을 군민과 함께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