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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이스라엘, 문화와 기술로 손잡다... 강기정 시장과 하르파즈 대사의 만남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첨단 산업 협력을 통한 양국 간 교류 확대 논의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광주와 이스라엘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광주와 이스라엘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스라엘에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양국 간 문화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이스라엘은 스타트업과 A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광주도 AI와 미래차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은 물론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교류가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광주시와 시민들의 따뜻함을 느꼈고,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가 매우 대단한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광주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하르파즈 대사는 접견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주요 명소를 방문했다. 강 시장은 앞으로도 광주와 이스라엘 간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선물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CDA홀론’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관을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주시 동구 미로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전시 주제는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로, 이스라엘과 광주 간 문화적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