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GS리테일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허서홍 대표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를 이끌어 가야 한다. 시장은 늘 변한다지만 최근 몇 년간의 유통 시장은 상전벽해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서 GS리테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허 대표가 집중해야 할 주요 과제와 비전은 무엇일까.
먼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GS리테일도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애플리케이션의 UX/UI 개선, 물류 시스템의 자동화,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은 필수적이다. 허 대표는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에 보다 집중할 것이다. 경영학자라면 누구나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게 바로 지속 가능한 경영이다.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다. 친환경 제품의 확대, 포장재의 재활용, 탄소 배출 감소 등의 기본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허 대표는 ESG 경영을 실천하여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고객 경험(CX)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늘날 모든 산업에서 고객 경험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컨택센터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경쟁에서의 성공 요소 중 하나다. GS리테일은 매장 내 경험을 혁신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허 대표는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참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도 높다. GS리테일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 진출 전략을 세우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은 중요하다. 허 대표가 지닌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GS리테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스텐포드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인재 육성 및 조직 문화 개선’도 기대된다.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허 대표는 인재 관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허 GS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GS리테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디지털 혁신, 지속 가능한 경영, 고객 경험 혁신, 글로벌 시장 진출, 인재 육성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비전과 실천력이 요구된다. 성공적인 경영을 통해 GS리테일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