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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첫 데일리 정기국제선 취항으로 새로운 도약

진에어, 나리타·오사카·타이베이·제주 매일 운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무안국제공항 첫 데일리(Daily) 국제 정기선 취항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17년 만에 처음으로 매일 운항하는 데일리 정기노선을 통해 지역 항공 교통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전라남도는 2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무안발 나리타(일본), 오사카(일본), 타이베이(대만), 그리고 제주로 향하는 노선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취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첫 데일리 국제선 운항을 기념해 탑승권 첫 구매자에게 무안-제주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진에어는 이번 데일리 노선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오전 8시 25분), 나리타(오후 5시), 대만 타이베이(저녁 11시 30분), 제주(오후 1시 35분)로 향하는 총 4개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특히 나리타 국제공항은 일본의 핵심 허브공항으로, 미주·유럽 등 주요 국제 노선으로의 환승이 용이한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3월 진에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기노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규 노선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왔다. 이를 위해 공중파 광고, 버스 랩핑, KTX 객실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무안국제공항의 이용을 촉진하는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전남 주요 철도역과 대학,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현장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진에어는 무안국제공항에 항공기 3대를 등록하며 약 2억 원의 재산세를 납부하는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오는 8일부터는 제주항공이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동절기 동안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총 9개국 18개 국제선이 운항될 예정으로, 호남권 주민들의 항공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첫 데일리 국제선 취항은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미래 도약의 초석”이라며, “무안을 통해 외국 관광객과 기업이 유입돼 서남권이 활기를 찾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도민과 항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