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받는 제도로, 고흥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고흥군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주요 관광지와 위생업소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기부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고흥군은 전국 고흥군 향우회를 방문해 기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향우들이 고향을 돕는 기회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면서, 기부자들에게는 고흥의 맛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한다. 고흥군은 기부자에게 유자차, 석류즙, 반건조 생선, 갑오징어구이 등 고향의 특산물뿐만 아니라, 제철 식품인 삼치회, 문어 등과 함께 분청사기, 주택화재 안전 꾸러미, 고흥몰 이용권, 고흥사랑상품권 등의 실용적인 선물도 증정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를 통해 얻은 세액 공제 혜택은 기부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고흥군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나 전국 농협 영업점을 통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기부 활동을 통해 고흥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 고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흥의 풍성한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