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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치유의 섬’을 넘어 세계로–해양치유와 바이오산업으로 그리는 미래

-해양치유 관광과 바이오산업의 융합으로 글로벌 도약 준비
-자연과 치유, 기술이 만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제시
-지역 특화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완도만의 미래 설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아름다운 섬과 바다의 고장, 완도.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완도군은 이제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완도군이 구상하는 미래는 단순한 경제 성장 그 이상이다.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치유의 섬’이라는 비전의 시작

완도군은 ‘치유의 섬’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해양치유센터는 이미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잡았고, 해양치유산업은 연이어 6개의 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신우철 군수는 2025년을 ‘치유의 섬,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완도를 국내 유일의 치유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약 4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호텔 및 리조트 건립, 해양·산림·섬 치유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해안도로를 관광 명소화하여 완도를 찾는 모든 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경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완도는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건강과 치유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목적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 완도라서 가능한 미래

완도의 또 다른 미래 비전은 해양바이오산업이다. 해조류는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자원으로, 완도는 이 자원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올해 완도군은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에너지부를 방문해 해조류의 블루카본 인증 및 외해 양식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완도군은 이를 기반으로 해조류 스마트 팩토리와 신소재 개발을 추진하며, 한미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완도 해조류는 식품, 의약품, 환경 산업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산업은 완도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중요한 분야로,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SOC 사업과 농수축산업,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

완도군의 도약을 가능하게 할 SOC(사회간접자본)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서울~제주 고속철도 완도 경유안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노화~소안 연도교 건설과 해안관광도로 조성 등이 더해져 완도의 접근성과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러한 대형 인프라 사업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수축산업에서도 완도만의 특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이 진행 중이다. 전복 생산량 조절과 어장 재배치를 통해 수급 안정화를 꾀하고, 고수온 적응 신품종 전복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활용한 치유 농업과 축산 현대화 사업은 완도 농수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완도의 특색 있는 농수축산업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군민 중심의 행복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

신우철 군수는 “군민의 행복이 곧 완도의 성장”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복지 정책을 제시했다. 고령자를 위한 복지 주택 건립, 출생 기본수당 지원,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고령층의 생활 안정과 청년층의 사회적 참여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사업과 어촌뉴딜300 프로젝트 등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모든 군민이 더 나은 정주 여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완도는 단순히 경제적인 발전을 넘어,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균형 잡힌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완도, 새로운 시대를 열다

완도군의 비전은 단순히 경제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치유의 섬’,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완도는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더 나아가 세계로 나아가려 한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군이 가진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치유의 섬, 완도가 미래를 여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도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길은 이제 시작이다. 치유와 바이오라는 두 날개로 날아오를 완도의 미래는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곳에서 시작된 변화의 물결은 지역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펼쳐지며, 완도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