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채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정보분석팀이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채점 점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와 함께 수험생들이 효과적인 정시 모집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광주지역 수능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결시율은 11.3%로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다. 특히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동시에 응시한 비율이 크게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는 다소 쉬워졌지만, 변별력은 여전히 존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와 탐구 과목의 비중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각 과목에서 어떻게 점수를 끌어올릴지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광주교육청은 주요 대학들의 지원 가능 점수를 예측하며, 광주교육대학교는 약 356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387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393점 정도로 예상했다. 전남대 의학과(일반)는 405점, 의학과(지역)는 403점, 조선대 의예과(일반)는 403점, 의예과(지역)는 401점으로 예측되며, 의학 분야를 목표로 한 수험생들은 400점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자연계열 학과나 인문계열 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도 함께 제공되어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광주교육청은 수험생들에게 실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특히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감소한 만큼, 탐구 과목과 영어 점수가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환산점수와 지원 가능한 기준 점수를 고려해 정시에서 유리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광주교육청은 12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실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정시모집 대입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