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현창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례)은 12월 9일 열린 제38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전라남도교육비 특별회계 2025년도 예산안 심사 중 교육발전특구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소규모 학교 방과후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소규모 학교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 지원을 종합적으로 촉진하는 제도다. 해당 특구는 일부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을 통해 자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의원은 군 단위 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이 각 지역 여건에 맞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들은 학생 수가 적고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3~4개의 소규모 학교가 연합하여 공동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지역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예산 활용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협력 모델이 소규모 학교들이 겪는 인력과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성환 전라남도 부교육감은 “정규 교육과정 외에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제안된 공동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