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2025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5,183억 원을 확보하며, 올해 대비 5.7% 증가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81억 원이 증액된 수치로,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지방 교부세 감소, SOC 사업비 축소 등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이룬 성과로, 지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며 예산 확보에 나섰다.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전라남도 및 관련 부처와의 협력은 물론, 지역구 서삼석 국회의원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루어냈다. 군 관계자는 "긴축재정 상황 속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안군이 확보한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2,692억 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106억 원), 영산강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265억 원), 무안 현경-해제 국도건설(59억 원), 무안 항공특화산단 진입도로(13억 원)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사업들은 무안군의 교통망 및 산업 인프라 확장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들로,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안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에도 적극적인 예산을 배정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도리포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20억 원),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12억 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 원), 목재오션타워 조성사업(2억 원), 친환경농업기반구축(5억 원),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9억 원), 일로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11억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및 축산악취개선 지원사업(6억 원) 등이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이번 예산 확보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