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 28분 (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 시세. 코인베이스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10만8,000달러선을 처음 돌파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3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2% 내린 10만6,734달러(약 1억5,339만 원)에 거래됐다.
하락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8,3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10만6,500달러대에 오른 데 이어 전날에는 10만7,800달러대까지 오르는 등 3일 연속 신고가다.
이번 상승은 마침 17일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된 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통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만,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약 0.7% 내리는 등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3% 내린 3,94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3.69% 오른 2.61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3.14% 오른 225달러, 도지코인은 0.52% 내린 0.4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