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4 광주문화예술상 문학분야 수상자로 윤삼현 작가, 박형동 시인, 강경화 시조시인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 광주문학관에서 진행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과 광주시장상 상패가 수여된다.

광주시는 지난 2일 광주문화예술상 문학분야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세 작가를 박용철‧김현승‧정소파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광주문학상은 박용철, 김현승, 정소파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윤삼현 작가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등단한 후,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장, 광주예술영재원 지도교수 등을 역임하며 아동문학과 동시 창작에 힘썼다. 그는 또한 무등일보, 전남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아동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박형동 시인은 문학춘추 신인상을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후, 30여 년 간 ‘아내의 뒷모습’, ‘바보의 노래’ 등 작품을 발표했다.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 교사로 명예퇴직한 박 시인은 전남문인협회장과 한국문인협회 이사로도 활동했으며, 전남문학상과 전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강경화 시조시인은 ‘부화’로 시조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개인시집 ‘사람이 사람을 견디게 한다’와 ‘메타세콰이어 길에서’를 발간했다. 또한 금호문화 우수상과 광주전남무등시조문학 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시조 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광주문화예술상 문학분야는 2000년에 제정되어, 시와 소설 등 문학 발전에 공적이 있는 문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광주시가 주관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