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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턱걸이…코스닥 2.35% 급락

-외국인 8,000억 원대 매도…장중 2,400선 무너지기도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451.4원

 

20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코스피가 20일 1.3%(31.78포인트) 하락해 2,404.15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30포인트(0.26%) 내린 2,429.63으로 개장해 2,400선을 내주고 장중 2,389.8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탄핵소추안 부결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이 8,183억 원, 기관이 8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902억 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10월 31일(8,583억 원) 이후 약 50일 만에 가장 크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822억 원을 순매도해 현선물 시장 합계 1조1,000억 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451.4원이다.

이날 증시는 고환율이 지속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통화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고조, 미국 증시 '네 마녀의 날' 등 이날 밤 미국 증시 방향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네 마녀의 날'은 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날로 증시의 변동성이 매우 큰 특성이 있다.

미국 반도체주 조정에 SK하이닉스(-3.71%), 삼성전자(-0.19%)가 나란히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0.71%), KB금융(-1.27%), 신한지주(-1.23%) 등 시총 상위 대부분이 약세였다.

HD현대중공업(2.16%), 한화오션(3.57%), HJ중공업(12.72%) 등 조선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고, 삼성물산(1.04%), SK이노베이션(1.04%)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속(-3.11%), 기계장비(-2.09%), 음식료담배(-1.92%), 의료정밀기기(-1.87%), 오락문화(-1.85%), 전기전자(-1.75%), 증권(-1.75%), 보험(-1.56%)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일반서비스(0.32%), 비금속(0.24%), 운송창고(0.15%)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6.05포인트(2.35%) 내린 668.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6%) 오른 684.79로 출발한 뒤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가파르게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875억 원, 340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29억 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3.32%), 에코프로비엠(-3.79%), HLB(-0.85%), 에코프로(-4.07%)를 비롯해 리가켐바이오(-3.01%), 엔켐(-3.00%), 셀트리온제약(-2.13%), JYP Ent.(-3.18%), 레인보우로보틱스(-2.29%), 펩트론(-3.68%), HPSP(-3.75%), 루닛(-11.90%) 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