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아트센터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1월 3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신년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 ‘도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최수열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도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서울아트센터 도암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창단됐다. 이번 신년 음악회에서는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출신의 뛰어난 음악가들을 주축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연주를 선사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18세기 로코코 스타일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이다. 화려하고 우아한 선율 속에서 첼로의 기교와 서정미를 극대화하며, 총 8개의 변주로 이루어졌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친구인 화가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피아노 모음곡이다. 열 개의 곡과 이를 연결하는 산책(Promenade) 선율로 구성되며, 각 곡은 그림을 음악으로 생생히 묘사한다. 라벨의 관현악 편곡으로도 유명하다.
최수열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거친 후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아카데믹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대담한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고 인정받고 있다.
도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이재리 첼리스트의 협연 하모니도 기대된다. 이재리는 15세로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했으며, 제1회 도암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받아 도암 이대봉 이사장상 및 제1회 도암 스칼라쉽 펠로우에 선정되어 3년간 장학생이 되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2019년부터 수학 중으로 이강호, 최정주, 이정란을 사사했으며 2025년 예원학교 수석 졸업 및 서울예고에 입학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