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2025년 1월부터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매달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화순군은 2024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동에게 출생기본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수당은 1세부터 18세까지 매달 20만원을 지원하며,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예정이다.
출생기본수당은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아동이 화순에 계속 거주하면 최대 4,3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예산은 3억 3천만원이 확보되어 있으며, 화순군은 이번 사업이 출산 장려와 양육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출생신고 후 화순에 거주하는 아동이어야 하며, 부모는 아동의 출생일로부터 11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정부24를 통해 가능하며, 소급 지급은 불가하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어린 자녀는 많은 양육 비용이 들고, 학령기에는 교육비 부담이 더 커진다”라며, “출생기본수당이 출생률 증가는 물론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사자가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혜택이므로 해당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여 꼼꼼히 챙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화순군은 이번 출생기본수당 지급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화순에서 태어난 아동 수는 255명으로, 전년 대비 4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인구청년정책과(061-379-3256)나 해당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