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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025년 신년사 통해 "비상천리" 목표 설정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5년 신년을 맞아 ‘비상천리(飛上千里)’라는 화두를 내걸고, 더욱 큰 도약을 예고했다. 신우철 군수는 1월 2일 시무식에서 "하늘 높이 날아올라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한다"는 의미의 비상천리를 목표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군수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완도군의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해양치유 관광,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등 많은 성과를 함께한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6대 군정 운영 방향은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 ▲완도라서 가능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대규모 국책 사업과 SOC 사업 추진 가시화 ▲완도자연그대로 농수축산업 지속 가능성 확보 ▲군민의 삶과 가까운 행복 시책 추진 ▲정주 여건 개선·균형 발전 도모 등이다.

 

'해양치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을 ‘치유의 섬,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여 치유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공공 해양치유 시설 내실화,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호텔·리조트 건립 등 4천억 규모의 투자 협약 실현, 해양·산림·섬 치유 연계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조성, 해안도로 경관 명소화 등 관광 콘텐츠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완도라서 가능한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 스마트 팩토리 건립 등 산업 생태계 확장, 해조류 기반 신소재 개발 가속화와 한미 국제 공동 연구 개발사업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에 군의 역할을 성실히 해 해양바이오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국책 사업과 SOC 사업'은 국비 총 3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노화~소안 연도교 2단계 착공,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에 총력을 다해 지역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완도자연그대로 농수축산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전복 산업은 생산량 조절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복 가두리 감축과 어장 재배치 사업 확대, 고수온 적응 전복 신품종 개발·보급, 완도 명품 광어는 브랜드화, 해조류는 우수·유망 품종 개발·보급, 자연그대로 치유 농업 확산, 축산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민의 삶과 가까운 행복 시책'으로는 고령자 복지 주택 조기 건립,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 출생 기본수당 지원, 청년 공공 임대 주택, 월 1만 원 청년 상가,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 폭넓은 복지 시책으로 군민의 행복 지수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주 여건 개선·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도시재생, 자연재해 위험 개선 사업, 일산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 단위 거점 개발 사업, 어촌뉴딜300·신 활력 증진사업 등을 통해 지역 구석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신 군수는 “나라 안팎의 정치, 경제 등 숱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군민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새해 각오를 전하고 “우리의 미래는 순간순간이 쌓여 만들어지기에 군정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고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