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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이슈&이슈] 경남‧부산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로 공동 발전 꾀한다”

6개 지자체 매년 파크골프대회 개최 등 교류협력 더욱 강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낙동강 유역의 경남(김해·양산)과 부산(강서·북구·사상·사하)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회가 파크골프로 우의를 다지면서 공동 발전에 손을 맞잡았다. 낙동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협의체로서 낙동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년 1월 출범 후 실제 6개 지자체 지역민이 함께한 가장 활발한 교류로 파크골프가 꼽힌다.

 

 

6개 지자체는 활발한 대회 개최와 상호 파크골프장 이용 제한을 푸는 등 교류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년 10월 김해시에서 ‘제1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엔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두 번째 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올해도 3회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회는 경남과 부산에서 번갈아 개최할 계획이다.

 

낙동강을 함께 끼고 있는 6개 지자체는 다양한 크기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에는 황산파크골프장과 가산수변공원 파크골프장, 가야진사 파크골프장이 있다. 김해시에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림솔뫼파크골프장과 마사파크골프장, 조만강파크골프장이 있다.

 

부산에는 사상구에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 강서구에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과 범방파크골프장이 있다. 사하구는 강변환경공원 파크골프장, 북구는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 4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파크골프장을 대폭 확충하는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부산 전역에 현재 14곳 225홀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24곳 228홀에 이어 내년까지 44곳 531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파크골프장 조성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산시다. 양산시는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하천 점용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3곳 81홀인 파크골프장을 2배로 늘려 162홀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산시가 162홀을 조성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한 지자체가 된다. 특히 양산시는 타지역 이용객에 대해 하루 80명으로 제한하던 운영규칙을 아예 풀기로 했다. 낙동강을 함께 낀 이웃 지자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언제든지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시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시행에 나선다.

 

 

협의회 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은 단순히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와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낙동강을 중심으로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한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는데 파크골프가 앞으로 더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출범 이후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2024 낙동강협의회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치러 관심을 끌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정수호 인제대학교 교수는 “6개 지자체의 낙동강변을 활용한 평생스포츠 활성화와 국내외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차별화한 파크골프장 조성전략으로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파크골프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문제 해결을 꾀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협의회의 행보와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