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에서 ‘기부의 마법’을 펼쳤다. 목표액 5억원을 가뿐히 넘겨 5억 3천 1백만원을 기록하며 ‘기부왕’에 등극했다. 이는 2023년에도 3억 9천 8백만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순천시는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농협, 전남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의 협력 덕분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자들은 순천의 맛깔나는 특산물들 ‘순천쌀’, ‘순천산 삼겹살’, ‘순천 장류’을 선물 받으며 기쁨 두 배를 경험했다. 순천시는 2024년에도 15개의 신규 업체를 추가하고, 답례품을 더욱 다양화하여 지역 농축수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고의 기부 프로젝트!"라며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순천의 경제를 돋우는 ‘핫’한 아이템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순천시는 2025년 1월 한 달 동안 순천사랑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류형과 모바일형 모두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되는 이번 행사는 순천사랑상품권 역대 최초의 파격적인 할인으로, 무려 50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1일부터 5일까지의 판매액은 벌써 174억 원을 기록하며 순천시민들의 ‘쇼핑 열기’를 증명했다.
순천사랑상품권은 지역 농협과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순천사랑 체크카드는 지역 금융기관에서 발급 가능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15% 할인 판매가 침체된 경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활력을 되찾아줄 것"이라며, "순천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