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연이어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정 회장은 취임식부터 주요 네트워킹 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며, 신세계그룹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家와의 특별한 인연, 글로벌 소통 리더로 자리매김
지난 1월 17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부인 한지희 씨와 동행하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비공식 행사 및 네트워킹 자리에 참석했다. 특히 정 회장은 ‘Starlight Ball’에서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재계·정계 인사들과 함께하며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AI와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 만난 정용진 “신기술 접목에 큰 관심”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와 만나 신기술의 유통 접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삭스는 “유통업이 신기술 활용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정 회장의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회장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AI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주요 인사들과 환담…정·재계 네트워크 강화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 FTC 위원장 앤드루 퍼거슨 등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은 정 회장의 폭넓은 인맥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 회장은 또한 오클라호마 주지사 케빈 스타크와의 대화를 통해 미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마러라고에서 일론 머스크 만난 인연 이어가다
지난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론 머스크와 교류한 정 회장은 이번 워싱턴 방문 중 X(옛 트위터)와 우버가 공동 주최한 비공식 행사에도 초대받았다. 테크 산업에 관심이 깊은 정 회장은 혁신 기업 투자자인 브래드 거스트너와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진실된 소통과 혁신이 성공의 열쇠”
정 회장은 취임식 참석 이후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요소”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의 본업 경쟁력과 글로벌 혁신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도 진실된 소통을 기반으로 기업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회장은 트럼프家와의 관계를 통해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과 고객 만족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