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소식으로 가득하다. 기업, 단체, 개인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희망을 전하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무안새마을금고(이사장 이찬태)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500만 원을 승달장학회에 기탁했다. 기탁식은 무안새마을금고 제44차 정기총회에서 열렸으며,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이찬태 이사장이 김산 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무안새마을금고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농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도 지난 17일 무안군청을 방문해 3,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2018년부터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해온 축협은 현재까지 총 1억 3,5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에프엔디 홍만석 대표와 에프엔디후레쉬 고영석 대표 역시 20일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승달장학회에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무안읍 농촌지도자회 박상채 회장은 22일 직접 수확한 쌀 500kg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이 쌀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상채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했다.

청계면(면장 강미간)도 설 명절을 맞아 16가정에 나눔 꾸러미를 전달했다. 구이용 소고기와 만두, 레토르트 식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풍성한 명절을 선물했다. 강미간 면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복지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무안군은 승달장학회를 통해 지역 우수 학생과 다자녀,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개인과 단체, 기업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희망을 빚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산 군수는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무안군의 미래를 밝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 주신 장학금과 물품은 소중히 사용해 지역사회와 인재 육성에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가오는 설 명절, 무안군에 퍼지는 나눔의 물결이 이웃 간의 정과 희망을 더하며 따뜻한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