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큐라클[365270, 대표 유재현]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목표로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 기술이전과 임상 진전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혈관 분야에서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큐라클의 신약들은 시장성이 큰 질환을 겨냥하며 혁신적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CU06, FDA Type C 미팅 앞두고 기술이전 활발
큐라클의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CU06은 미국 FDA와의 Type C 미팅을 2월 초에 앞두고 있다. CU06은 망막 내 혈관을 정상화하고 시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CU104, CU106 등과 함께 패키지 기술이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규 제형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임상2b상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CU01, 신장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1은 국내 24개 대학병원에서 임상2b상이 진행 중이며, 환자 모집률이 96%에 달했다. 앞선 임상2a상에서 신장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올해 3분기 임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CU01이 신장 기능 유지 및 개선을 목표로 하는 최초의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CU71, 차별화된 기전으로 주목
큐라클[365270, 대표 유재현]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CU71에 대해 올해 FDA Pre-IND 미팅을 신청하고 내년 1분기 임상1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전임상에서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인 CU71은 혈액뇌관문(BBB) 기능장애 개선과 신경 염증 억제라는 독특한 기전을 자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이 기대된다.

MT-101과 MT-103, 기술이전 협의 순항
큐라클과 맵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MT-101, MT-103은 기술이전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조기 사업화를 목표로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회사는 올해 기술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반려동물 치료제 CP01-R01, 임상3상 본격화
반려동물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CP01-R01은 최근 임상3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협력해 30여 개 동물병원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며,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

큐라클 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이전을 모두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와 협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큐라클의 혁신 신약들이 얼마나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