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1월 24일 곡성로즈밸리복합단지(주), MDA그룹, ㈜와이즈프라퍼티와 함께 '곡성 골프리조트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곡성읍 신기리 일원 1,787,000㎡ 부지에 골프장(1차 18홀, 2차 9홀), 골프텔, 관광리조트, 골프아카데미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된다. 총 사업비 약 2,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분야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읍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관광지 방문객 감소와 함께 경제 침체를 겪고 있으며, 인구 감소와 소멸 위험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곡성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곡성로즈밸리복합단지(주)와 협력하여 2022년과 2023년에 약 2,000,000㎡의 부지에 산업단지 및 관광레저시설을 중심으로 8,7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초기 협약에 비해 규모를 대폭 조정하고, 실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재편성되었다.
이번 민간투자 협약은 곡성읍 신기리 일대의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이끌어가는 대표사인 곡성로즈밸리복합단지(주)는 2022년부터 곡성읍에 사무소를 두고, 가족형 체험 레저스포츠 시설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기존의 곡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골프장 건설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MDA그룹은 골프장 건설과 개발,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 기업으로,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인도 등 해외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와이즈프라퍼티는 데이터 기반의 프로젝트 조사와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 프로젝트로 서울 서초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등이 있다.
곡성군은 이번 민간투자 협약이 곡성읍 권역과 인근 관광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골프장과 관광리조트 등 지역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