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은 4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두 건의 도로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944억원 규모로, 지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5년마다 수립하는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026~2030)을 바탕으로 교통량, 사업비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과 종합 평가를 진행한 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하며, 이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도23호선 대덕 신리~장흥 순지 24.8km 구간(4274억 원) 4차로 확장사업과 국도18호선 안양 기산~사촌 8.6km 구간(670억 원) 4차로 확장사업이다. 국도23호선 장흥 순지~대덕 신리 구간은 회진항(마량항)으로 유입되는 섬지역 주민 및 물류 수송의 핵심 도로다.
4차선 도로 확장으로 득량만권 해안선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한강문학길 관광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사업은 2023년 3월에 신청하였으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전라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하여 최종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