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지난 3일부터 시민 대상으로 큰 호응 속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2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중 노인복지관 및 다중이용시설 등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심화과정과 관리책임자 과정으로 나뉜다. 심화 과정(210분)은 ▲가슴압박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영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을 포함한다.
관리책임자 과정(100분)은 ▲가슴압박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가 맡아 실무 중심으로 이뤄진다.
심화과정은 법정 교육 의무 대상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관리책임자 과정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기관 관리책임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관리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 기능 회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중요한 응급처치법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약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민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가 중요하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가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관련 일정 및 궁금한 사항은 건강정책과 응급의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