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청렴 전남’ 실현을 위한 강력한 감사 개혁에 나선다. 14일 전남도는 신임 개방형 감사관으로 최광식(58) 전 감사원 국토환경감사국 감사관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남도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임 감사관의 임기 만료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초부터 신임 감사관 선발에 착수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광식 감사관이 최종 임용 추천 대상으로 결정됐다.
최 감사관은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감사원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감사원 특별조사국, SOC시설안전감사단, 지방행정감사국, 국토해양감사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감사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가기반시설 및 대형 국책사업 감사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공직사회의 신뢰를 받아왔다.
그의 임기는 2년으로, 업무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앞으로 그는 전남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정착시키고, 지방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와 소통 중심의 감사를 강조하며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식 감사관은 “감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