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정부의 지원을 얻기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정준 기획본부장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의 국·과장들과 만나 섬박람회의 핵심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건의된 사업은 총 13개로, 섬항공모빌리티(IAM) 시연, 2026년 연안크루즈 시범 운항, 부행사장 스마트빌리지 지정, 중앙지방협력회의 여수 개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섬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수단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됐다. 해상 접근이 가능한 공기부양정 투입과 여수공항의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업은 섬 방문의 해 지정과 관련된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과 연안크루즈 사업이다. 이정준 기획본부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중앙부처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정준 기획본부장은 "섬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법적 근거와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