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인화 광양시장이 14일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를 방문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정책 강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양시와 광양제철소 관계자들이 철강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철강 제품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와 기업 지원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정 시장은 “철강 산업은 광양을 넘어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대미 통상 대응, 철강 제품 초격차 기술 개발 지원,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건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 정인화 시장은 13일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광양시, 포항시, 당진시 등 철강 산업을 대표하는 세 도시가 참여한 긴급 대책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국회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국회 토론회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의 결의를 통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