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7.5℃
기상청 제공

한국통합물류혐회 국회서 토론회개최, “인천을 전자상거래 허브로”… 물류 규제 개선 논의 국회서 본격화

“글로벌은 달리는데 우리는 규제에 묶여”... 물류 경쟁력 약화 우려
“인천, 전자상거래 허브 최적지”... GDC 규제 개선 목소리 커져
정부·학계·업계 머리 맞댄 토론회... 물류산업 실질적 해법 찾기 시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을 동북아 관문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물류 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 방안이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주관으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세계 물류 중심도시, 인천으로”… 국회서 전략 토론회 열려
27일 오전,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세계로 가는 물류 관문 인천,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과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의 공동 주최로,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복잡한 통관·GDC 제약… 국내 이커머스 물류 경쟁력 저하
배준영 의원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반면, 국내 물류 기업들은 복잡한 통관 절차와 불합리한 규제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며 “인천은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성장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만큼, 이에 걸맞은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운영 중인 글로벌물류센터(GDC)가 내수 반출을 제한하고 있어 B2C 직접판매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학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新물류 동력 될 것”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원장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국내 물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물류서비스 관점에서의 도전과 기회를 제시했다.

 

이어 조원길 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현행 규제가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GDC 규제 개선, 통관절차 간소화 등 정책적 전환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인천, 물류 허브로 도약할 골든타임”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는 “이번 토론회는 인천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며 “정부와 업계, 학계가 머리를 맞댄 이번 자리가 구체적인 해법 도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이 전자상거래 기반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인천이 국제 물류의 허브로 우뚝 서기 위한 정부의 실질적 역할과 제도 정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