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백화점이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를 책임진다. 롯데백화점이 전 지점에서 대대적인 ‘웨딩페어’를 열고, 예복부터 답례품까지 모든 혼수 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혜택을 선보인다.

전 지점 동시 개최… 브랜드 수 두 배 늘려
롯데백화점이 오는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2024 롯데웨딩페어’를 개최한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는 참여 브랜드 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총 7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백화점 전 채널이 웨딩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5% 가까이 증가한 22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30대 초반의 결혼 적령기 인구가 증가하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의 소비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역시 예비부부 대상 ‘웨딩멤버스’의 객단가가 전년 대비 10% 상승하며 혼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명품 시계부터 대형가전까지, 웨딩마일리지 ‘더블 혜택’
이번 웨딩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웨딩마일리지 더블 적립’**이다.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의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웨딩마일리지를 행사 기간에는 최대 2배까지 적립할 수 있다.

특히,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인 ‘브레게’와 ‘바쉐론콘스탄틴’이 이번 행사에 최초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셀린느’, ‘프라다’, ‘그라프’ 등 럭셔리 브랜드들도 가세해 고급스러운 혼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LG전자와의 협업으로는 최대 100만 마일리지 적립 및 구매 금액의 8.5%에 해당하는 상품권 환급 등 실속 있는 가전 혜택도 마련됐다.

바샤커피부터 한우세트까지… 웨딩 선물도 큐레이션
이번 행사는 예비부부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님을 위한 ‘선물 큐레이션’에도 집중했다. 고급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는 27일까지 구매 금액의 절반을 웨딩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청과 선물세트는 15%, 한우 선물세트는 3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실속과 품격을 모두 챙겼다.

온라인 답례품 전문관도 신설… 최대 90만점 적립
온라인 혜택도 강화됐다. 롯데백화점몰에 신설된 ‘LOTTE WEDDING GIFT’ 답례품 전문관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90만점의 웨딩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멤버스 전용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중복 쿠폰도 발급돼, 온라인 쇼핑의 매력을 더했다.

롯데백화점 박상우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웨딩페어는 첫 인사를 위한 예복부터 소중한 이들에게 전할 선물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중점적으로 큐레이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예비 신혼부부의 수요에 맞춰 합리적이고 고품격의 웨딩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