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지역의 아동 돌봄과 복지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새로운 후원회장을 맞이했다. 연합회는 최근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을 제3대 후원회장으로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지역 사회 내에서 아동 복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와 사회복지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역 내 여러 아동센터의 네트워크를 총괄하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봄, 교육, 정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역 아이들의 돌봄 공백과 사회적 고립 문제가 부각되면서, 연합회의 역할과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연합회의 초대 후원회장은 금호장례식장의 이상진 대표, 제2대는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이 맡아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후원을 통해 아동복지 인프라를 확장해왔다. 이번에 위촉된 이호균 총장은 교육 현장을 이끄는 인물로서,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후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호균 총장은 “후원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과 아동센터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것은 지역 사회 전체의 과제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교육계와 사회복지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써온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목포과학대학교를 이끌며 지역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이번 후원회장 위촉은 그의 관심이 교육을 넘어 지역의 사회복지와 아동복지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은숙 회장은 “이호균 총장이 가진 경험과 리더십이 연합회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기적인 간담회, 아동 대상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연계뿐 아니라, 명절이나 방학 기간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총장의 합류로 앞으로 연합회는 더욱 안정적인 후원 기반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돌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 복지가 손을 맞잡고, 지역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가는 따뜻한 동행이 시작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