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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두 번째 인생, ‘배우고 나누는’ 도전… 광양제철소, 인재양성 사회공헌 사업 본격화

-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서 발대식 열려… 660여 명 어르신 참여 예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의 어르신들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단지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 아니라, 지혜와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여정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지역 대표 기업인 광양제철소의 따뜻한 손길이 있다.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지난 15일 광양시 중마동 중마노인복지관에서 ‘다같이 배우고, 나누고’라는 이름의 인재양성 사회공헌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배운 것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으며, 본 사업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같이 배우고, 나누고’ 사업은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약 6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 중심의 ‘배움’ 과정뿐 아니라, 실천 중심의 ‘나눔’ 활동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어르신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은퇴 후에도 삶의 의미를 찾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어르신들이 가진 지혜와 경험은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라며 “배움과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