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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황금박쥐상 속 예술의 비밀, 변건호 작가와의 만남

- 함평군립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예술적 여정, 생명과 환경을 이야기하다
- 변건호 작가, 황금박쥐상 비하인드와 창작 세계 공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의 상징적 존재인 ‘황금박쥐상’. 이 작품을 만든 변건호 작가가 오는 23일, 함평군립미술관에서 특별한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와 연계한 전시의 일환으로, ‘생명과 예술’을 주제로 작가의 창작 세계와 작품에 담긴 깊은 메시지를 군민들과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변건호 작가는 1948년생으로, 금속 조형을 중심으로 생명의 생성과 소멸, 질서와 혼돈 같은 근원적인 주제를 탐구해왔다. 그의 예술은 언제나 자연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했다. 최근에는 사진과 평면 회화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적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황금박쥐상’은 함평의 문화와 관광을 대표하는 중요한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생명, 환경, 그리고 그 둘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박쥐는 생명의 순환을 상징하는 존재"라는 그의 말처럼, 이 작품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생명력과 그 소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번 토크에서 ‘황금박쥐상’에 담긴 이야기를 군민들과 공유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예술적 메시지와 함께 창작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대담은 박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의 진행으로, 변건호 작가의 삶과 예술 철학을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가 그동안 어떤 생각과 고민을 통해 작품을 창조했는지, 그의 예술 세계를 보다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이 자리는 함평군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변건호 작가는 황금박쥐상을 통해 우리 군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준 작가"라며, "이번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가의 삶과 예술관을 듣고 함께 이야기하며 깊이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