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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치경찰 파트너스, 치안정책 아이디어 발굴 본격 시동

- 대학생·고등학생 125명 위촉…연말까지 자치치안 확산 위한 활동 전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자치치안 정책을 청년 세대와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본격 출범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2025년 전남자치경찰 파트너스’ 발대식을 열고, 치안정책 아이디어 발굴 및 자치경찰제도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자치경찰 파트너스로 위촉된 인원은 총 125명으로, 도내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고르게 참여했다. 이 중 60여 명이 발대식에 직접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에서는 학교별 대표가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사 앞에서는 카드섹션을 활용한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또 참가자들은 전남도경찰청을 견학하며 자치경찰의 역할과 업무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자치경찰 파트너스’는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치치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된 학생들은 연말까지 약 8개월간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제안 ▲생활 속 치안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도출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정순관 위원장은 “치안은 더 이상 경찰만의 영역이 아닌,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 세대의 참여는 미래지향적인 자치치안 실현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트너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활발한 소통이 전남형 자치경찰제도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파트너스 활동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워크숍과 교육, 활동 결과 공유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위촉된 학생들 역시 소속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자치치안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