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어린이날을 맞아 ‘찾아가는 문방구’ 캠페인을 통해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선택의 기쁨과 존중받는 경험을 선물했다. 도서산간 등 소외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는 노력이 눈길을 끈다.
어린이날 맞아 전국 6곳서 ‘찾아가는 문방구’ 진행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5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6개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방구’를 열었다. 이 캠페인은 2022년부터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빅스마일데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칭찬 받고 모은 스마일 머니로 직접 문구 구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동들에게 자율적 선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이들은 행사 일주일 전부터 칭찬 스티커를 모아 ‘스마일 머니’를 적립하고, 이를 통해 행사 당일 문구류를 직접 구매해보는 체험을 했다. 이는 소비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자립준비청년 멘토단도 함께…“권리 보장의 현장”
이번 행사는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마이리얼멘토단’과 기아대책 후원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장소영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들이 존중받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해력 향상·놀이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아동지원 사업 병행
한편 기아대책은 ‘찾아가는 문방구’ 외에도 ‘문해력 학교’, ‘꿈꾸던 놀이’ 등 보호대상아동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