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골다공증은 노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뼈 질환 중 하나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절이 심각한 후유증이나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다공증(骨多孔症, Osteoporosis)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뼈는 끊임없이 생성과 흡수가 반복되는데, 골다공증은 뼈를 만드는 속도보다 흡수되는 속도가 더 빠를 때 발생한다.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미세 구조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주요 발병 원인
골다공증은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고 무조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노화: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로 급격히 뼈 손실이 진행된다.
운동 부족: 뼈는 사용해야 단단해지는데, 활동량이 적으면 약해지기 쉽다.
영양 결핍: 칼슘,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하면 뼈 형성이 원활하지 않다.
흡연 및 과음: 니코틴과 알코올은 뼈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질환 및 약물: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질환,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등도 위험 요인이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
골다공증은 한 번 진행되면 완전히 되돌리기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임을 명심하자. 파크골프를 치면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 효과는 물론 햇빛 쏘이기에도 그만이다.
운동: 일상 속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근력 운동 등은 뼈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햇빛 노출: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므로, 하루 15~3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검진: 만 65세 이상은 2년마다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위험군은 더 자주 확인이 필요하다.
치료 방법
골다공증이 진단되면, 골절을 예방하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약물 치료: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알렌드로네이트 등)이나 부갑상선호르몬,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등이 대표적이다.
호르몬 요법: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부작용이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 개선: 약물 치료와 함께 운동, 금연, 절주, 낙상 예방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뼈에 좋은 음식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 못 고친다는 말이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영양 섭취가 핵심이다. 칼슘, 비타민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이 권장된다. 짜거나 가공된 식품, 탄산음료는 칼슘 배출을 촉진하므로 피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 우유, 치즈, 요거트, 멸치, 뱅어포, 두부, 브로콜리
비타민D가 많은 음식: 연어, 고등어, 달걀노른자, 강화우유
단백질 공급원: 닭가슴살, 달걀, 콩류, 두부, 생선 등
흡수를 돕는 조합: 시금치와 멸치볶음, 두부샐러드에 유자 드레싱 등 칼슘+비타민C의 조합
뼈 건강이 곧 노후 건강
골다공증은 ‘넘어졌기 때문에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 뼈가 약했기에 부러진 것’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부터 뼈를 지키는 생활을 실천한다면, 건강한 노후는 물론 활동적인 삶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다. 5월의 햇살 아래에서 건강한 뼈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자. 파크골프장으로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