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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제3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 큰 성과 거두다

- 4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5·18 역사 현장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중요성 되새겨
- 헬륨풍선부터 마술 공연까지, 다양한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큰 호응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0일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광주중앙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제3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여 1980년 5월 광주의 역사적 현장을 걸으며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는 2023년부터 시작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980년 5월 계엄군의 폭력에 맞서 시민들이 외친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광주시교육청의 대표적인 5·18 기념 행사로 자리잡았다.

 

참가자들은 전남대학교 정문(사적지 제1호)에서 출발해 광주역 광장(사적지 제2호), 구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사적지 제3호)를 지나며 5·18 당시의 역사적 장소를 따라 걸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이들은 역사적인 현장을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5·18 광주정신을 이어갈 책임감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가치를 배웠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18 희망 메시지 헬륨풍선 만들기’, ‘사적지 스템프 투어’, 마술 공연과 팝콘 제공 부스 등 여러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개회식에서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와 인권, 공동체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5·18 광주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