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목포 뮤직플레이’를 앞두고, 목포시가 도시 전체에 ‘클린 시그널’을 켰다.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 뒤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식중독, 위생 불량, 바가지요금 같은 불쾌한 경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위생업소 점검과 방역소독에 전면 돌입했다.
이번 집중 점검은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관내 식품접객업소 1,497곳과 숙박업소 305곳 등 총 1,802개소가 대상이다. 보건소 직원과 위생감시원이 포함된 25명의 점검반은 식중독 예방은 물론, 불친절 응대, 호객행위, 부당요금 등 관광객 민원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꼼꼼히 살핀다.
목포시 관계자는 “단순 위생 점검을 넘어, 관광객의 전체 경험을 관리한다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도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장 내부 위생도 예외는 아니다. 목포종합경기장 남문과 주차장에 들어설 예정인 음식부스 9개소, 푸드트럭 20대, 즉석판매제조업 1개소에 대해 사전 시설 점검이 이뤄진다. 차량 등록 여부부터 위생 기준 적합 여부까지 확인하며, 현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위생 및 친절 교육도 병행한다.
여기에 방역까지 더해졌다. 22일부터 25일까지 행사장 일대에 방역기동반을 배치하고, 소독 취약 지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방역 요원과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기동반은 민원 발생 시 즉각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음악은 열정으로, 도시는 청결로’ 목포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즐기기 좋은 도시를 넘어, 신뢰받는 방문지로 확실히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