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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도심 속 캠핑장 민간 손에? 월산공원 야영장 위탁 심사 착수

- 서면심사 통해 위탁 적정성 검토…시의회 동의안 제출 후 6월 최종 의결 예정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가 월산근린공원 내 야영장 운영에 ‘민간의 손’을 빌릴지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남구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인으로 구성된 민간위탁심사위원회를 서면으로 운영해 위탁 사무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월산공원은 그동안 남구민들에게 산책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이곳 야영장은 캠핑 붐을 타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운영 효율과 관리 체계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왔다.

 

남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문 운영주체 도입을 검토 중이다. 민간위탁이 결정되면 시설 유지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이 체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공공성 훼손이나 요금 인상 등의 우려를 고려해 위탁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따지는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구는 5월 29일 남구의회에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최종 의결은 6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정례회 기간 중 이뤄질 전망이다.

 

남구 관계자는 “캠핑문화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행정이 직접 운영하기에는 인력과 예산에 한계가 있다”며 “민간의 전문성과 행정의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심사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의회의 판단과 주민 여론이 맞물리며 월산공원 야영장의 운영 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