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올해 전통 음식문화부터 가족 문화예술교육, 교통 인프라, 그리고 건강 안전까지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이고 있다.
먼저, 화순향토음식연구회 김순례 회장이 ‘2025 대한민국 한식 명장’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전통 음식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김순례 명장은 보리쌀 집장과 흑염소 육포 등 화순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 개발에 꾸준히 힘써 왔으며, 전통장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헌을 인정받았다. 김 명장은 “지역 고유의 맛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생활밀착형 ‘가가호호(家加好好)’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문학, 인문학 요가, 뮤지컬, 국악, 복합 예술,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오는 6월 2일, 현대자동차에서 다지교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된다. 이 350m 왕복 4차선 도로는 외곽도로에서 화순읍 도심으로 직진 연결되면서 우회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정주 여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화순군 보건소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올해 첫 환자가 충남에서 발생한 가운데,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 군은 5월부터 10월 초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며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통과 문화, 인프라, 안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을 위한 변화가 이어지는 화순군. 2025년은 화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