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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추경 반영 결정…시민 의견 적극 수렴

- 강기정 시장, 온·오프라인 토론회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논란을 마무리 짓고,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지역의 교통 정체 해소와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광주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토론회에서는 300여 명의 시민들과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는 온오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시민들은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사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지지하는 쪽은 도로 확장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지역 간 연결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 측은 과중한 재정부담과 환경 훼손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특히 광주시는 이미 다양한 개발 사업과 공공 프로젝트로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들의 뜻을 존중하여 사업을 추진하되, 시 재정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겠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공사가 시작되면 최소 5년 이상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추경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예산을 감액하지 않도록 국회와 협력할 계획이며, 시 추경에도 400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동광주IC부터 광산IC까지 총 11.2㎞ 구간을 확장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8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