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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심장으로 자리매김

-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역점 추진한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수많은 절차와 검토를 거쳐 2023년 12월,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특히 경제성 분석에서 1.47의 높은 B/C를 기록하며, 사업 추진의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했다. 이제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통해 개발이 본격화되었으며,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총 3천6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개발 대상지는 나주 왕곡면 덕산리 일원으로, 총 122만㎡(약 36만 평) 규모다. 이 지역은 에너지 특화 산업단지로 개발되어, 향후 신소재, 나노융합소재 산업과 친환경 IT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나주시, LH,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수차례 합동회의를 열며 사업의 주요 현안을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이를 통해 행정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이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산업단지는 에너지밸리의 확장을 넘어, 전라남도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간 투자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 승인·고시는 전남도와 관계기관이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조성이 마무리되면, 전라남도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