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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문화재단, ‘서로의 틈에서’ 윤연우·정덕용 작가 특별 전시 개최

- 담양 추자혜 레지던시 2기 입주작가들의 작업 결과물 공개
- 45일간 진행되는 전시와 7월 5일 아티스트 토크 행사 개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서로의 틈에서’ 전시가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추자혜 레지던시 2기 입주 작가 윤연우, 정덕용 두 작가가 담양에서의 생활과 작업을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윤연우 작가는 반복적이고 수행적인 행위를 통해 이미지를 쌓아 올리며, 자신만의 시간성을 관객과 교감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의 작품 속에는 고요하면서도 묵직한 시간의 흐름이 응축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느꼈던 순간을 함께 체감하게 한다.

 

반면 정덕용 작가는 개인의 경험을 출발점으로 삼아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한다.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작품에 담아내, 관객과의 소통을 꾀한다.

 

특히 오는 5일에는 추자혜에서 입주 작가가 직접 신작의 창작 배경과 의미를 들려주는 오픈 스튜디오와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된다. 작가의 숨은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담양에 머문 작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지역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을 열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다양한 시각예술을 즐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삶이 맞닿은 공간, ‘서로의 틈에서’ 펼쳐지는 두 작가의 특별한 만남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