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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복숭아 맛’ 통했다… 매일유업 피크닉 천도복숭아, 4개월 만에 200만 팩 돌파

편의점 단독 출시 4개월 만에 200만 팩 돌파… 복숭아 맛 음료의 ‘귀환’
진짜 과즙 넣은 천도복숭아 풍미에 240mL 넉넉한 용량까지 ‘완판 공식’
3040에겐 추억, MZ세대에겐 뉴트로… ‘피크닉’ 이름값 통했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편의점 단독 출시 4개월 만에 200만 팩이 팔린 매일유업 ‘피크닉 천도복숭아’가 복숭아 맛 음료 시장의 ‘왕좌’에 복귀하며, 피크닉 브랜드의 국민음료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복숭아 맛으로 돌아온 피크닉, 트렌드와 감성 다 잡았다
복숭아 맛 피크닉은 2016년 단종된 이후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올해 3월 편의점 전용으로 재탄생했다. 유럽산 납작복숭아 인기에 힘입은 천도복숭아 맛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달콤하고 향긋한 맛을 그대로 구현해, 재출시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리얼한 과즙 맛’에 넉넉한 용량까지… 가성비·가심비 모두 만족
천도복숭아 퓨레를 함유해 리얼한 과일 풍미를 살린 점이 핵심이다. 일반적인 멸균 음료가 200mL 미만인 것과 달리, 24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양 많고 맛있다’는 소비자 호평을 이끌어냈다. 복숭아 특유의 단맛은 매운 음식과의 ‘단짠단맵’ 조합으로도 인기를 끌며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

 

뉴트로 감성 자극… “어릴 적 피크닉, 지금은 고급진 복숭아 맛”
피크닉은 1984년 출시 이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3040세대에겐 학창시절의 추억, 1020세대에겐 트렌디한 레트로 감성으로 어필하며 ‘믿고 사는 음료’라는 신뢰를 구축했다. 특히 SNS에선 “고급스럽게 재해석된 복숭아 맛”이라며 자발적 소비자 리뷰가 확산되고 있다.

 

‘맛있는 음료는 팔린다’는 단순한 진리가 다시 증명됐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피크닉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신뢰 자산’이 되었고, 트렌디한 맛을 입히자 곧바로 흥행으로 이어졌다. 브랜드 자산에 트렌드를 더한 ‘복고 마케팅’이 지금의 식음료 시장에서 얼마나 유효한 전략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다.